성서대학

61. 쭉정이는 태우실 것입니다.

2016.09.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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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3:12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다.”

 

  예수님이 인간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인간의 타락상을 예리하게 지적하신 자리는 어떤 자리입니까? 그분이 선포하신, 그분의 인격 안에서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온 하나님의 나라는 실로 인간이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는, 감수하거나 유보할 수 있는 이념의 세계가 아닙니다. 이 나라의 왕이신 아버지는 실로 인간이 오늘은 고개를 숙였다가 내일은 다시 등을 돌리거나 반항할 수 있는 많은 주인들 중 한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인간이 자기 멋대로 그리고 환상 속에서 만들어낸 대상을 가지고 놀 듯이, 공놀이나 인형놀이를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인간이 그분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그분이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바로 인간의 하나님, 인간의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분에 대해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그분을 자신의 일꾼을 부리듯이 제멋대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나라의 도래 안에서, 그분의 아들의 현존 안에서 자기 땅으로 오십니다.(요 1:11) 그러므로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의심하듯이, 그분을 통해서 그 자신에게 주어진 이 결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이 심판자가 불법이라고 하는 것은 곧 ‘불법입니다.’ 그분이 악하다고 하는 것은 곧 ‘악입니다.’ 이에 대해 인간이 아무리 귀를 닫으려고 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