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그 끝에는

2018.10.08 13:51

두둥둥 조회 수:39

LTwcz85.jpg

 

모든 잎사귀들아

 

너희 위로 언젠가

한줄기 하나의

하이얀 그가

너희들의 꿈에 서서

그 작은 존재에

너희들이 가려질

날들을.

 

그래 너희는

충분히 이세계에

강자다

하지만...

이것만은

잊지 마라라

 

너희는

양의 부를 누리며

결국에는

바랜 뒷모습과

공생하는 벌레들의

오열함이

드러나는 구나

 

그 끝에는

너희들의 꿈이 었느냐?

서로의 이기주의에

서로의 계산적인 양심에

양의 부를 누리며...

 

한줄기...한줄기...

여러줄기...

그 줄기 들은

모두 꿈을 쫓듯

곧기만 하구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5 멀리 있기 두둥둥 2018.10.10 68
664 말라버린 나무야 두둥둥 2018.10.08 42
» 그 끝에는 두둥둥 2018.10.08 39
662 날마다 사는 일이 두둥둥 2018.10.07 40
661 이토록 소중한 것 두둥둥 2018.10.06 38
660 세상을 담기에도 두둥둥 2018.10.06 43
659 강물 아래로 두둥둥 2018.10.05 46
658 서러움이 내게 두둥둥 2018.10.04 46
657 그대를 위하여 두둥둥 2018.10.03 38
656 하늘 조각인 두둥둥 2018.10.03 43
655 기억의 일부가 두둥둥 2018.10.02 44
654 그리운 이여 두둥둥 2018.10.02 46
653 그 길에는 풀이 두둥둥 2018.10.01 43
652 천지에 가득 두둥둥 2018.10.01 45
651 꽃은 꽃에게로 두둥둥 2018.10.01 42
650 장대 같은 굵은 두둥둥 2018.09.30 41
649 그리운 이름 하나 두둥둥 2018.09.30 99
648 서로가 서로의 두둥둥 2018.09.30 47
647 짓밟혀서도 다시 두둥둥 2018.09.29 42
646 덮어 주지 않은 두둥둥 2018.09.29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