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나무의 움직임도

2018.12.25 10:18

두둥둥 조회 수:28

IMmbkml.jpg

 

기나긴 밤

유난히 밝은 아침

햇살이었다

 

날 반기는 건

차가운 눈이 아닌

 

떨어지는 눈을 바라보다

서서히 눈을 감앗다 떳을땐

 

날 반기는건

차갑게 내리는 눈뿐이었다

 

조용히 밖을

내다볼때마다

 

서늘한 옷깃만이

느껴진다

 

나무의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고

 

고요한 달의 노래

만이 들리운다

 

차소리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 다 어디가고

 

짙은 안개만이

날 반긴다

 

조용히 고개를 내밀던

별들은 어디가고

 

차갑게 시린

공기만이 날 반긴다

 

조용히 부는

바람은 어디가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5 드라마를 보고 두둥둥 2018.12.28 50
724 싫은 마음 두둥둥 2018.12.28 27
723 편지를 써 놓았는데 두둥둥 2018.12.27 27
722 서로들 적당히 두둥둥 2018.12.27 25
721 십대들의 사랑이 두둥둥 2018.12.27 34
720 푸른 물빛 두둥둥 2018.12.27 25
719 당신은 갔는데 두둥둥 2018.12.27 22
718 인간이 아름다운 것은 두둥둥 2018.12.26 23
717 자연스러운 인연이 두둥둥 2018.12.26 22
716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두둥둥 2018.12.26 32
715 상처받으며 아파할까봐 두둥둥 2018.12.26 26
714 그 향기에 내가 두둥둥 2018.12.25 22
» 나무의 움직임도 두둥둥 2018.12.25 28
712 어느 수녀의 기도 두둥둥 2018.12.23 22
711 오늘 하루는 두둥둥 2018.12.23 24
710 바쁜 일상 두둥둥 2018.12.23 25
709 난 슬프지 않다 두둥둥 2018.12.16 25
708 슬픔의 힘에 두둥둥 2018.11.25 29
707 오늘도 나는 두둥둥 2018.11.24 34
706 네가 살아가기엔 두둥둥 2018.11.20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