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대학

65. 바울의 윤리적 권면

2016.10.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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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2:1-2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

 

그리스도 안에서의 권면(격려)은 형식적으로 보면 바울의 윤리적인 언급이 가능해지고 또 필요해질 때 사용되는 사고의 범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윤리학은 바로 이런 제목 밖에는 달 수 없을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싶어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권면(격려)을 받을 수 있고, 또 받아야만 합니다!

빌립보서 2:1에서 ‘사랑의 위로’는 고린도후서 5:1에서 바울을 사로잡고 있다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각하게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으로 여겨지든, 어리석은 사람으로 여겨지든 바울은 오직 이런 방식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령의 교제’는 집필자와 수신자 간의 최종적인 연대성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수신자 간의 연대성도 의미합니다. 바울은 바로 이 연대성에 호소하고 싶어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는 연대성을 자신의 발언의 출발과 목표로 삼고 싶어합니다. 마지막으로 병행구절인 로마서 12:1에 따르면, 동정심은 하나님의 행동에 입각하여 그들에게 요구되는 태도나 요구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십시오!” 사람들이 하나님을 더욱 잘 이해한다고 해서, 서로 간에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은 아마도 정반대인 듯이 보입니다! 모든 개인은 온 힘을 다하여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며, 하나님 앞에서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인간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개별자로 서게 됩니다. 만약 일부터 출발하여 하나님의 공동체의 ‘단일성’을 인식하고, ‘하나의 거룩한 교회’를 위한 의지를 가지면, 이것은 두 번째의 특별한 발걸음이 됩니다. 첫 번째의 발걸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아마도 두 번째의 발걸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두 번째의 발걸음도 꼭 옮겨져야 합니다. 개인이 하나님 안의 공동체성과 대립하는 이유는 개인이 자기 자신을 아직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십시오!” 먼저 우리는 이 계명의 보편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계명은 공허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여기서 단일적인 것이라는 개념을 매우 함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그 곁에서 함께 있을 수 없는, 그런 단일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단일성은 어떤 경우에도 어떤 인간적인 진리나 정의가 아닙니다. 그것은 나의 진리나 정의, 너의 진리나 정의 또는 그의 진리나 정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공동체에서 서로 간의 관용 속에서 합의된 인간적인 진리나 정의의 총합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그 단일적인 것은 개인들에게 진리와 정의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신적인 원천입니다. 이 신적인 원천은 개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원심적인 활동에 대해서 한계를 설정해줍니다. 이 신적인 원천을 저 단일적인 것으로 주목하는 사람은 그 한계를 보게 되며, 그 한계를 존중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