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7 11:11
남은 자의 넉두리
당신은 갔는데
나만 홀로 남아
이미 떠나간 당신을
가슴으로 부른다
건너 갈수록 지워져 가는
생활의 흔적들
죽은자를 반기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
생에서 점점이
멀어지는 영혼의과거
육체의 발길 거부하는
허공이 천공이라
존재했었다
허접한 흔적들을
결정으로 놓아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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