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7 01:28
사랑했다는 사실
기뻐하라
사랑했다는
사실만으로 기뻐하라
끝내 이루지 못하고
혼자서만 타는 나무에 매달려
가는 세월에 발버둥쳤다 해도 성공이요
맑은 강가에서
송사리같이 허약한 목소리로
불러봤다 해도 성공이요
꿈에서는 수천 번 나타났다
생시에는 실망의 얼굴로
사라졌다 해도 성공이니
사랑에 실패란 말이 무슨 말이냐
넓은 들을 잡초와 같이
해지도록 해맸어도 성공이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85 | 네 편지를 들면 | 두둥둥 | 2018.10.23 | 50 |
784 | 아름답고 뜻깊은 | 두둥둥 | 2018.10.27 | 50 |
783 | 그 사람들 사이에서 꽃잉이필 때 | 두둥둥 | 2018.04.18 | 50 |
782 | 이제 당신 앞에 앉으면 | 두둥둥 | 2018.04.27 | 50 |
781 | 바다와 만나도 우리는 | 두둥둥 | 2018.04.26 | 50 |
780 | 드라마를 보고 | 두둥둥 | 2018.12.28 | 50 |
779 | 갈대를 보며 | 두둥둥 | 2018.06.14 | 49 |
778 | 희망이라는 이름의 해독제 | 두둥둥 | 2018.04.19 | 49 |
777 | 그대의 향기 | 두둥둥 | 2018.06.30 | 49 |
776 | 우리 이별 | 두둥둥 | 2018.06.14 | 48 |
775 | 잊기 위해서 | 두둥둥 | 2018.11.14 | 48 |
774 | 인생 | 두둥둥 | 2018.10.16 | 48 |
773 | 가을이 지나는 | 두둥둥 | 2018.10.21 | 48 |
772 | 사랑하는 이여 | 두둥둥 | 2018.10.25 | 48 |
771 | 수목은 눈물 | 두둥둥 | 2018.10.27 | 48 |
770 | 계절이 닿는 | 두둥둥 | 2018.11.19 | 48 |
769 | 그리운 강물과 나는 | 두둥둥 | 2018.06.26 | 48 |
768 | 우리의 황홀한 모순 | 두둥둥 | 2018.06.13 | 47 |
767 | 난 너에게 | 두둥둥 | 2018.05.13 | 47 |
766 | 그대는 별이 되라 | 두둥둥 | 2018.05.17 | 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