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8 12:43
커다란 눈물
웅크린 내 몸은
커다란 눈물이 된다
눈물을 흘리는 것 보다
가슴으로 울 때
슬픔은 아픔이 된다
그리고 가슴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그 아픔이 흘러가면
사랑은 때로 가장
잔인한 고문이 된다
흘릴 수 없고 흘리지 못한 눈물이
용암처럼 목구멍으로 넘어가
가슴이 뜨거워지는 고통
너무 힘들지만 숨기고 싶거나
사랑하기 때문에 냉정해야 하는
그런 때 흘리는 눈물
눈으로만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다
가슴으로 울 때는 눈물을
흘리는 것보다 더 아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65 | 서로가 서로의 | 두둥둥 | 2018.09.30 | 47 |
764 | 바람 불면 | 두둥둥 | 2018.10.12 | 47 |
763 | 발견할 수 | 두둥둥 | 2018.11.10 | 47 |
762 | 못물은 찰랑찰랑 | 두둥둥 | 2018.11.08 | 47 |
761 | 우리들 삶은 언제나 낯설다 | 두둥둥 | 2018.06.15 | 47 |
760 | 까만밤에는 당신이 내게 옵니다 | 두둥둥 | 2018.04.26 | 47 |
759 | 나에 관한 스케치 | 두둥둥 | 2018.04.27 | 47 |
758 | 비의 명상속에 | 두둥둥 | 2018.05.17 | 46 |
757 | 그리운 이여 | 두둥둥 | 2018.10.02 | 46 |
756 | 서러움이 내게 | 두둥둥 | 2018.10.04 | 46 |
755 | 강물 아래로 | 두둥둥 | 2018.10.05 | 46 |
754 | 변하지 않고 | 두둥둥 | 2018.11.15 | 46 |
753 | 밤을 밝히고 | 두둥둥 | 2018.10.19 | 46 |
752 | 한낮이 기울도록 | 두둥둥 | 2018.11.09 | 46 |
751 | 밝게 웃는 표정 | 두둥둥 | 2018.10.25 | 46 |
750 | 바람부는 날 | 두둥둥 | 2018.10.27 | 46 |
749 | 당신 사랑하고 싶다면 | 두둥둥 | 2018.04.26 | 46 |
748 | 저기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두둥둥 | 2018.06.13 | 45 |
747 | 이제 나는 머리를 자르고 싶어요 | 두둥둥 | 2018.06.12 | 45 |
746 | 천지에 가득 | 두둥둥 | 2018.10.01 |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