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저 깊고 깊어 어두운 밤하늘에

2018.09.07 23:54

두둥둥 조회 수:23

TQ5pstg.jpg

 

별빛으로 적는 편지

 

저 깊고 깊어 어두운 밤하늘에 편지를 씁니다

누가 읽어주지 않아도 나 혼자 깊어 가는 편지

푸른 별빛으로 소리 없이 적고 있습니다

 

모두다 비워 버린 몸짓으로

내 마음 깊이 타 들어간 메아리

 

누가 읽어주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 누군가는 알겠지

 

저 깊고 어두운 밤하늘에 편지를 씁니다

어쩌면 푸르게 지고 온 내 삶의 발자국소리

푸른 별빛으로 소리 없이 적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5 꽃은 꽃에게로 두둥둥 2018.10.01 42
724 말라버린 나무야 두둥둥 2018.10.08 42
723 폭풍속의 풍경 두둥둥 2019.02.07 42
722 장대 같은 굵은 두둥둥 2018.09.30 41
721 날마다 사는 일이 두둥둥 2018.10.07 40
720 쉬워지고 싶어서 두둥둥 2019.02.11 40
719 비는 내리고 두둥둥 2019.01.24 40
718 저 흐르는 강물처럼 두둥둥 2018.05.14 39
717 오늘도 내일도 두둥둥 2018.09.14 39
716 지키지못할 그 약속 두둥둥 2019.02.11 39
715 그 끝에는 두둥둥 2018.10.08 39
714 욕망의 불덩이 두둥둥 2019.02.08 39
713 오늘을 살아간다 두둥둥 2019.02.12 39
712 우린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두둥둥 2018.06.08 39
711 기억하시는가 두둥둥 2018.09.20 38
710 그대를 위하여 두둥둥 2018.10.03 38
709 이토록 소중한 것 두둥둥 2018.10.06 38
708 사랑했다는 사실 두둥둥 2018.09.27 37
707 빗 소리 두둥둥 2018.09.28 37
706 그 때 네가 아니었다면 두둥둥 2018.06.07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