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5 04:27
우리 사랑하고 있다면
우리가 사랑하고 있다면
다시 어디서든지 만날 수 있다
사랑을 잊지만 않는다면
마음이 허전함 때문이라면
그 그리움은 잘못이다
잊으려면 아주 잊어버려라
떠나가려면 아주 떠나가라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왔는데
느닷없이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이냐
못 견디어 몸살나도록
풀리지 않는 아픔으로만
남고 싶지는 않다
목이 쉬도록 부르고픈 이름
그대를 그리워하는 그리움을
가슴에 담아놓고
온 몸의 핏줄을 묶어놓으려 해도
핏줄 속까지 흐르는
그리움의 소리를 막을 수가 없다
우리 사랑하고 있다면
다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사랑을 잊지만 않는다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85 | 습관 | 두둥둥 | 2018.09.13 | 34 |
684 | 한 포기 풀 | 두둥둥 | 2018.09.18 | 34 |
683 | 줄 데가 없다는 것 | 두둥둥 | 2019.02.11 | 34 |
682 | 추위에 움추린 채 | 두둥둥 | 2019.01.11 | 34 |
681 | 시시한 인생 살찌우려 | 두둥둥 | 2018.12.29 | 34 |
680 | 오늘도 나는 | 두둥둥 | 2018.11.24 | 34 |
679 | 홀로 부르는 비가 | 두둥둥 | 2018.07.04 | 34 |
678 | 십대들의 사랑이 | 두둥둥 | 2018.12.27 | 34 |
677 | 우리 사랑하는 법 하나 | 두둥둥 | 2018.06.14 | 34 |
676 | 편지를 보내고 | 두둥둥 | 2018.05.15 | 33 |
675 | 우리 미소 | 두둥둥 | 2018.05.22 | 33 |
674 | 우리가 꿈이 | 두둥둥 | 2018.09.26 | 33 |
673 | 사랑은 삶 그 자체이다 | 두둥둥 | 2019.02.14 | 33 |
672 | 사랑의 찬가를 | 두둥둥 | 2018.06.08 | 33 |
671 | 세월 속에 허기진 | 두둥둥 | 2019.01.23 | 33 |
670 | 그대를 만나고 나서야 | 두둥둥 | 2018.09.11 | 32 |
669 | 서울친구의 편지 | 두둥둥 | 2018.09.12 | 32 |
668 | 당신의 울안에 | 두둥둥 | 2018.09.12 | 32 |
667 | 꽃잎으로 빚어 | 두둥둥 | 2018.09.12 | 32 |
666 | 다시 바라보면 | 두둥둥 | 2018.09.13 | 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