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6 01:56
작은 사람의 사랑
당신의 옷깃조차 적시지 못하는
가랑비 같은 마음일지라도.
그러니 당신의 그 큰사랑을
어째 내가 담을 수 있겠습니까?
그저 나는 작은 그릇에 담긴
보잘것 없는 마음을 당신께 드리는
것으로 행복해 하렵니다.
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
구름 뒤 물방울의
이치도 알지못하고
달 그림자 흐르는 마음도
깨닫지 못합니다.
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
들에핀 코스모스의 향기를
담기에도 부족하고
바다 너머 물보라를
담기에도 모자랍니다.
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
세상을 담기에도 부족하고
인생을 담기에도 모자랍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85 | 하나씩 하나씩 | 두둥둥 | 2018.10.24 | 81 |
684 | 네 편지를 들면 | 두둥둥 | 2018.10.23 | 50 |
683 | 만남 | 두둥둥 | 2018.10.22 | 54 |
682 | 별자리 | 두둥둥 | 2018.10.22 | 56 |
681 | 사랑은 주는 사람의 것 | 두둥둥 | 2018.10.22 | 54 |
680 | 그대에게 | 두둥둥 | 2018.10.21 | 45 |
679 | 가을이 지나는 | 두둥둥 | 2018.10.21 | 48 |
678 | 나는 너를 보내고 | 두둥둥 | 2018.10.20 | 52 |
677 | 밤을 밝히고 | 두둥둥 | 2018.10.19 | 46 |
676 | 복근이 살아 숨쉬는 멋진 사내들 | 장혀기 | 2018.10.19 | 65 |
675 | 누군가 내게 사랑은 | 두둥둥 | 2018.10.18 | 35 |
674 | 더욱 아프게만 | 두둥둥 | 2018.10.18 | 54 |
673 | 들국화 | 두둥둥 | 2018.10.17 | 53 |
672 | 인생 | 두둥둥 | 2018.10.16 | 48 |
671 | 지고 말면 다시 | 두둥둥 | 2018.10.16 | 54 |
670 | 오늘 밟고 가는 | 두둥둥 | 2018.10.15 | 51 |
669 | 살아갈 거라고 | 두둥둥 | 2018.10.14 | 44 |
668 | 바람 불면 | 두둥둥 | 2018.10.12 | 47 |
667 | 사랑하는 사람들과 | 두둥둥 | 2018.10.11 | 50 |
666 | 말하지 않아도 | 두둥둥 | 2018.10.10 | 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