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 20:18
행복은 그다지
자리에 누워 눈을 감으면
행복이 그다지 어려운 건 아니다.
혹은 슬픔처럼
혹은 아픔처럼
행복은 날마다 몇 번씩 온다.
사랑해
그사람이 여윈 손을 내밀었을때
나는 소리 죽여 울고 싶었다.
벚꽃이 희게 지던 봄밤
젊음과 꿈밖에는 가진 것이 없다면서
마구 그립다고 박아 쓴 글씨
옛친구의 목소리가 눈물겹게 행복하다
땡삐떼 그 속을 용케 지나서
계절풍에 날아온 그림엽서 한 장
헤어졌던 사람들이 모이는 저녁
두근대는 가슴에 손을 얹으면
나는 행복하다
행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들떠오른 대낮이 짚재처럼 가라앉고
어두운 골목 질컥이는 길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25 | 그리운 사랑의 피에로 | 두둥둥 | 2018.07.04 | 14 |
724 | 내 그리움 | 두둥둥 | 2018.07.05 | 14 |
723 | 우리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 두둥둥 | 2018.07.09 | 14 |
722 | 종이속에 접어논 사랑 | 두둥둥 | 2018.07.08 | 14 |
721 | 그 고운 색으로 칠해진 당신 | 두둥둥 | 2018.07.09 | 14 |
720 | 사랑의 의미 | 두둥둥 | 2018.07.08 | 14 |
719 | 난, 그대 사람입니다 정말 | 두둥둥 | 2018.07.10 | 14 |
718 | 내 곁엔 당신이 있습니다 | 두둥둥 | 2018.07.10 | 14 |
717 | 사랑 그리고 행복한 이유 | 두둥둥 | 2018.07.10 | 14 |
716 | 강물에 꽃잎 편지를 띄워요 | 두둥둥 | 2018.07.10 | 14 |
715 | 그대를 만나면 | 두둥둥 | 2018.07.16 | 14 |
714 |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 두둥둥 | 2018.07.17 | 14 |
713 | 비 개인 뒤의 | 두둥둥 | 2018.07.16 | 14 |
712 | 사랑은 몇 번까지라는 | 두둥둥 | 2018.07.17 | 14 |
711 | 그대, 그리고 나 | 두둥둥 | 2018.07.17 | 14 |
710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 | 두둥둥 | 2018.07.16 | 14 |
709 | 님께서 부르시어 | 두둥둥 | 2018.07.16 | 14 |
708 | 그대를 알고 나서 | 두둥둥 | 2018.07.18 | 14 |
707 | 점점 | 두둥둥 | 2018.07.15 | 14 |
706 | 그래요 당신은 내게 | 두둥둥 | 2018.07.19 |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