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3 19:25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5 | 죽도록 사랑하면서도 | 두둥둥 | 2018.07.20 | 14 |
704 | 홀로 서면 외로운 법 | 두둥둥 | 2018.07.25 | 14 |
703 | 숲은 말없이 | 두둥둥 | 2018.08.04 | 14 |
702 | 그대 보고 싶은 마음 | 두둥둥 | 2018.08.04 | 14 |
701 | 가슴 깊이 흐르던 | 두둥둥 | 2018.08.03 | 14 |
700 | 하지만 그 보다 더 | 두둥둥 | 2018.08.02 | 14 |
699 | 돌아보면 | 두둥둥 | 2018.08.03 | 14 |
698 | 노래를 부르는 사람 | 두둥둥 | 2018.07.31 | 14 |
697 | 만일에 나의 몸이 | 두둥둥 | 2018.07.31 | 14 |
696 | 슬쩍 하늘의 | 두둥둥 | 2018.07.31 | 14 |
695 | 나 그대에게 | 두둥둥 | 2018.08.01 | 14 |
694 | 바람 같은 웃음을 | 두둥둥 | 2018.08.05 | 14 |
693 | 어느새 엉크러진 머리 | 두둥둥 | 2018.08.05 | 14 |
692 | 별추억이 없었는데도 | 두둥둥 | 2018.08.06 | 14 |
691 | 기다림의 미학 | 두둥둥 | 2018.08.06 | 14 |
690 | 그대 더운 사랑은 | 두둥둥 | 2018.08.07 | 14 |
689 | 적어도 사랑에 있어서는 | 두둥둥 | 2018.08.07 | 14 |
688 | 살다보니 이제는 쫓기지 않아도 | 두둥둥 | 2018.08.08 | 14 |
687 | 길 별에게 물어 봅니다 | 두둥둥 | 2018.08.10 | 14 |
686 | 내가 가식과 위선이 | 두둥둥 | 2018.08.10 |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