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5 23:32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당신 없이 꽃 핀들
지금 이 꽃은 꽃이 아니라
서러움과 눈물입니다
작년에 피던 꽃
올해도 거기 그 자리 그렇게
꽃 피었으니
내년에도 꽃 피어나겠지요
내년에도 꽃 피면
내후년, 내내후년에도
꽃 피어 만발할 테니
거기 그 자리 꽃 피면
작년에 꽃 피었을 때 서럽더니
올해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이 피어나니
다시 또 서럽고 눈물 납니다
이렇게 거기 그 자리 피어나는 꽃
눈물로 서서
바라보는 것은
꽃 피는 그 자리 거기
당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당신 거기 서서
꽃처럼 웃을 날 보겠지요
작년에 피었던 꽃
올해도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 피어 새롭습니다
꽃같이 웃을 날 있겠지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85 | 어차피 실수란 | 두둥둥 | 2018.08.13 | 15 |
684 | 많이 다르다고 하면서 | 두둥둥 | 2018.08.21 | 15 |
683 | 텃밭에 풋마 | 두둥둥 | 2018.08.22 | 15 |
682 | 꽃 피던 봄날도 잠시였네 | 두둥둥 | 2018.08.22 | 15 |
681 | 그들 모두를 싸잡아 | 두둥둥 | 2018.08.21 | 15 |
680 | 나는 빗소리처럼 꿈을 꾼다 | 두둥둥 | 2018.08.23 | 15 |
679 | 바람과 | 두둥둥 | 2018.08.13 | 15 |
678 | 싶은 해안길이 | 두둥둥 | 2018.08.25 | 15 |
677 |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 두둥둥 | 2018.08.25 | 15 |
676 | 작은 여유로도 | 두둥둥 | 2018.08.24 | 15 |
675 | 내 바로 위에 | 두둥둥 | 2018.08.24 | 15 |
» | 내년에도 꽃 피면 | 두둥둥 | 2018.08.25 | 15 |
673 | 바람이여 | 두둥둥 | 2018.08.26 | 15 |
672 | 한 가지 소원 | 두둥둥 | 2018.08.26 | 15 |
671 | 부술 때가 있고 | 두둥둥 | 2018.08.27 | 15 |
670 | 내 옆에 사람들이 있썼었나 | 두둥둥 | 2018.08.13 | 15 |
669 | 따사로운 눈길을 | 두둥둥 | 2018.08.13 | 15 |
668 | 지켜주는 여유를 | 두둥둥 | 2018.08.31 | 15 |
667 | 네게로 가는 마음 | 두둥둥 | 2018.08.31 | 15 |
666 | 바람이 가는 길을 따라 | 두둥둥 | 2018.08.25 |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