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8 13:51
모든 잎사귀들아
너희 위로 언젠가
한줄기 하나의
하이얀 그가
너희들의 꿈에 서서
그 작은 존재에
너희들이 가려질
날들을.
그래 너희는
충분히 이세계에
강자다
하지만...
이것만은
잊지 마라라
너희는
양의 부를 누리며
결국에는
바랜 뒷모습과
공생하는 벌레들의
오열함이
드러나는 구나
그 끝에는
너희들의 꿈이 었느냐?
서로의 이기주의에
서로의 계산적인 양심에
양의 부를 누리며...
한줄기...한줄기...
여러줄기...
그 줄기 들은
모두 꿈을 쫓듯
곧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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