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31 04:27
그리움과 감사함의 "카네이션"
등돌린 사랑조차 아름다운 건
등돌린 사랑조차 아름다운 건
그 안에 그대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잘라내지 못한
내 마음속의 그리움들이
지난날 더 주지 못한 사랑을
안타까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 아침,
사람들 모르게 밤사이에 눈이 내려
초라한 겨울 나무위로도
새 하얀 눈꽃이 피어나듯
언젠가 나도 모르게
앙상한 내 삶 속으로 다시 돌아와
환하게 웃고 있을 그대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눈앞에서 등 돌려 떠나가신 후에도
내게는 늘 진행형인 사랑....
그렇게나 참으로 보고 싶은 사람....
오랜 침묵 후에 뱉어내신 그 한마디가
그렇게 덜어내신 무거운 짐이
못내 안스러워 자꾸 돌아보시던
그 따스한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등돌린 사랑조차 아름다운 건
그 사랑 안에서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남겨주신 아름다운 추억들이
내게는 살아가는 마지막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25 | 너는 왜 꽃이 되지 못 하는가 | 두둥둥 | 2018.06.21 | 21 |
724 | 남남이란 단어가 | 두둥둥 | 2018.06.21 | 21 |
723 | 나와나 장미의 사랑 | 두둥둥 | 2018.06.21 | 20 |
722 | 나를 위로하는 | 두둥둥 | 2018.06.22 | 24 |
721 | 내리는 빗 소리 | 두둥둥 | 2018.06.22 | 36 |
720 | 이제 꽃이 질 때 | 두둥둥 | 2018.06.22 | 22 |
719 | 이제 사랑하는 이에게 | 두둥둥 | 2018.06.22 | 25 |
718 | 파도 | 두둥둥 | 2018.06.23 | 22 |
717 | 밤에 쓰는 편지 | 두둥둥 | 2018.06.23 | 30 |
716 | 그리고 그대 그리운 날 | 두둥둥 | 2018.06.23 | 21 |
715 | 내게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두둥둥 | 2018.06.23 | 21 |
714 | 비 내리는 날 | 두둥둥 | 2018.06.23 | 23 |
713 | 내 슬픔이 기쁨에게 | 두둥둥 | 2018.06.23 | 24 |
712 | 내 시간을 병 속에 넣을 수 있다면 | 두둥둥 | 2018.06.24 | 27 |
711 | 마지막 선물 | 두둥둥 | 2018.06.24 | 25 |
710 | 우리 저문 봄날에 | 두둥둥 | 2018.06.24 | 21 |
709 | 우리 묻어둔 그리움 | 두둥둥 | 2018.06.25 | 22 |
708 | 무지개를 사랑한 걸 | 두둥둥 | 2018.06.25 | 20 |
707 | 그대 아름다운 날에 그리고 | 두둥둥 | 2018.06.25 | 22 |
706 | 내가 던진 돌 하나 | 두둥둥 | 2018.06.25 |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