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3 23:35
그대를 위하여
가슴이 아팠지만
그대를 위하여
내가 주어야할
것들을 생각하며
나는 내내 행복하였습니다.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가 나를 생각하는
그리움의 한 두 배쯤
마음 속에 바람이 불고
내 가진 부끄러움도 슬픔도
그대를 위한 일이라면
모두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하여
아픈 가슴을
겪지 못한 사람은
아픈 세상을 어루만질 수
없음을 배웠기에
그대를 위하여
내가 가진 것 중
숨길 것은 영원히
숨기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마음 속 죄는
잊어버릴수록
멀어져 간다는 것을
그대를 만나고 나서야
조금씩 알 것 같습니다.
내 쓸쓸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개울물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던 까닭은
세상에 지은 죄가
많은 탓입니다.
그대를 만난 엊그제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5 | 당신의 봄의 노래 | 두둥둥 | 2018.06.25 | 23 |
704 |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 잔 | 두둥둥 | 2018.06.25 | 26 |
703 | 나 네게로 가는 길 | 두둥둥 | 2018.06.25 | 25 |
702 | 당신은 내 소중한 편지 | 두둥둥 | 2018.06.26 | 24 |
701 | 그리운 강물과 나는 | 두둥둥 | 2018.06.26 | 48 |
700 | 나 그대를 위하여 | 두둥둥 | 2018.06.26 | 23 |
699 | 아름다운 사람에게 | 두둥둥 | 2018.06.26 | 24 |
698 | 나의 그대는 알까 | 두둥둥 | 2018.06.26 | 26 |
697 | 나의 한가지 소원 | 두둥둥 | 2018.06.26 | 23 |
696 | 바다를 그리며 | 두둥둥 | 2018.06.26 | 27 |
695 | 나의 답답함이여 | 두둥둥 | 2018.06.27 | 27 |
694 | 이런 생각이 미쳐 시가 되고 | 두둥둥 | 2018.06.27 | 32 |
693 | 우리들 살아간다는 것 | 두둥둥 | 2018.06.27 | 25 |
692 | 꽃이 졌다는 편지를 | 두둥둥 | 2018.06.27 | 31 |
691 | 그대 곁에서 | 두둥둥 | 2018.06.27 | 23 |
690 | 그 작은 사람의 사랑 | 두둥둥 | 2018.06.27 | 27 |
689 | 사랑안에 | 두둥둥 | 2018.06.27 | 25 |
688 | 날렵하고 청순하여 | 두둥둥 | 2018.06.28 | 26 |
687 | 내 소망 하나 | 두둥둥 | 2018.06.28 | 25 |
686 | 내 오래 된 그녀 | 두둥둥 | 2018.06.28 | 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