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9 18:53
나를 기억해주세요
날 기억해줘요, 내가 가고 없을 때,
머나멀리 침물의 나라로 영 가버렸을 때.
당신의 그 품안에 날 다시는 안지 못하고
내 목숨 더 몸부림치지도 못하게 될 때.
우리 장래에 대한 당신 계획을
날마다 나한테 더 얘기하지 못할 때,
날 기억해줘요
그때엔 의논도 기도도 이미 늦을 것을
당신은 알아요.
오직 날 기억해주기만 하세요.
그러나 행여 나를
잠시나마 잊어야할 때가 있을지라도
그후에 곧 기억해줘요.
가슴 아파하질랑 말고.
잊지 않고 괴로워하느니보다
잊고서 웃는 편이 물론 더 좋은
일찍이 내가 가졌던 그러한 생각의 흔적에서
어둠과 부패가 사라지게 되거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5 |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 두둥둥 | 2018.07.30 | 16 |
344 | 내 마음 속을 파고드는 | 두둥둥 | 2018.07.30 | 28 |
343 | 별과 연결되어 | 두둥둥 | 2018.07.30 | 19 |
342 | 눈 속으로 단풍잎이 | 두둥둥 | 2018.07.30 | 17 |
341 | 그 자체는 가슴속에만 | 두둥둥 | 2018.07.30 | 24 |
» | 나를 기억해 | 두둥둥 | 2018.07.29 | 27 |
339 | 은은한 침묵의 사랑으로 | 두둥둥 | 2018.07.29 | 16 |
338 | 간직하고 | 두둥둥 | 2018.07.29 | 23 |
337 | 우리 하늘 | 두둥둥 | 2018.07.28 | 23 |
336 | 당신은 들꽃처럼 | 두둥둥 | 2018.07.28 | 19 |
335 | 젖은 갈대숲에 | 두둥둥 | 2018.07.28 | 17 |
334 | 가까이 있는 사람 사랑하기 | 두둥둥 | 2018.07.27 | 26 |
333 | 사연 따라 | 두둥둥 | 2018.07.27 | 23 |
332 | 넋 나간 모습으로 | 두둥둥 | 2018.07.27 | 16 |
331 | 많은 말이 얼마나 | 두둥둥 | 2018.07.27 | 26 |
330 | 안개 속에서 | 두둥둥 | 2018.07.26 | 27 |
329 | 일상의 모든 것을 | 두둥둥 | 2018.07.26 | 25 |
328 | 이리도 힘든 | 두둥둥 | 2018.07.26 | 29 |
327 | 사랑은 아름다운 | 두둥둥 | 2018.07.25 | 24 |
326 | 사랑을 할 때가 | 두둥둥 | 2018.07.25 |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