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4 14:58
즐거운 무게
무겁게, 더 무겁게
네 무게를 내 삶에 담으마.
너를 끌어당기는 힘을 버리고
지독한 어둠 속에서
유영의 홀가분함을 즐기는 것보다도
나는,
내 삶에 걸리는 너의 무게가
그 무게가 더 즐겁다.
나의 몫만큼,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내가 이 땅에서 나의 무게를 갖듯
우리는 서로의 몫을 끌어 당기며
서로의 무게를 확인한다.
너의 무게를 생각한다.
내 삶에 걸리는 너의 무게를 생각한다.
무중력 상태에선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무게를 갖지 못하지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45 | 그대 사랑하고부터 | 두둥둥 | 2018.09.04 | 21 |
544 | 눈길처럼 발자국이 | 두둥둥 | 2018.09.04 | 22 |
543 | 혼자서만 좋아하고 | 두둥둥 | 2018.09.04 | 21 |
» | 내 삶에 걸리는 | 두둥둥 | 2018.09.04 | 24 |
541 | 하늘에게 | 두둥둥 | 2018.09.04 | 25 |
540 | 하늘을 볼 때마다 | 두둥둥 | 2018.09.04 | 26 |
539 | 떠나보내는 슬픔이 | 두둥둥 | 2018.09.04 | 23 |
538 | 때때로 인생은 | 두둥둥 | 2018.09.04 | 23 |
537 | 당신의 화사한 사랑 | 두둥둥 | 2018.09.03 | 25 |
536 | 미안해 | 두둥둥 | 2018.09.03 | 26 |
535 | 사랑을 잊고 살다 보니 | 두둥둥 | 2018.09.03 | 22 |
534 | 바람은 그대 쪽으로 | 두둥둥 | 2018.09.03 | 25 |
533 | 눈사람되어 서 있는 | 두둥둥 | 2018.09.03 | 23 |
532 | 얼마나 허세인가 | 두둥둥 | 2018.09.03 | 26 |
531 | 그리고 하루가 | 두둥둥 | 2018.09.03 | 22 |
530 |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 두둥둥 | 2018.09.03 | 25 |
529 | 결코 내 사람일 수 없는 | 두둥둥 | 2018.09.03 | 27 |
528 | 그대 늙었을 때 | 두둥둥 | 2018.09.03 | 24 |
527 | 또 다른 모습으로 | 두둥둥 | 2018.09.03 | 22 |
526 | 행복에 찬 글씨를 | 두둥둥 | 2018.09.02 | 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