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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며 속이며

2018.09.02 12:58

두둥둥 조회 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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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약속

 

널 간직하는 나의 마음이

날 바라보는 너의 마음이

그저 세월이라고만 하자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가슴으로는

그리워도 그리워도

그리워하지 않기로 하자

속이며 속이며

그저 속으로 그리워하자

 

말이 필요없는 저 하늘처럼

멀리서 서로를 바라보며

아득한 동경처럼 살아가기로 하자.

 

가진게 없이는 만나지 말자

단지 외로움만으로는 만나지 말자

밝음과 화려함뿐인 세상에서

슬픈 사랑으로는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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